며칠째 비가 오니까 첼로 소리가 확실히 둔해진 느낌이에요. 울림이 덜하고 현도 뭔가 끈적하게 느껴지고요. 조율도 평소보다 자주 틀어집니다.
예전엔 기분 탓인가 했는데, 같이 연습하는 바이올린 친구도 똑같은 얘기를 하더라고요. 나무 악기라 습도에 민감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체감될 줄은 몰랐어요.
요즘은 연습실에 제습기를 틀어두고, 케이스 안에 습도계를 하나 넣어뒀어요. 숫자로 보니까 확실히 관리할 맛이 나네요. 대신 너무 건조해져도 문제라니까 적당한 선을 찾는 중입니다.
여러분도 계절이나 날씨 따라 악기 컨디션 차이 많이 느끼시나요? 장마철 버티는 나름의 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