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 일을 하면서 자주 보는 마이크 사용 습관 몇 가지를 정리해봅니다. 노래 실력과는 별개로 이것만 알아도 소리가 훨씬 안정됩니다.
먼저 마이크 머리 부분을 손으로 감싸 쥐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릴을 덮으면 소리가 먹먹해지고 하울링이 나기 쉬워져요. 손은 몸통을 잡아주세요.
거리는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기본입니다. 가까울수록 저음이 두꺼워지는 특성이 있는 마이크가 많아서, 거리가 들쭉날쭉하면 음색도 계속 바뀝니다. 크게 지르는 부분에서만 살짝 멀어지고 다시 돌아오는 정도면 충분해요.
마이크는 입을 향하게 해주세요. 턱 아래로 내리거나 옆으로 비켜 들면 소리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모니터 스피커 앞에서 마이크를 스피커 쪽으로 향하게 내리는 것도 피해주세요. 쉬는 동안 무심코 팔을 내리다가 삑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리허설 때는 본공연과 같은 음량으로 불러주시면 좋습니다. 리허설에서 작게 부르시면 본공연에서 다시 맞춰야 해서 초반 소리가 불안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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