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혀 모르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 나오는 소설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자료 조사만 넉 달째 하고 있고 본문은 한 줄도 못 썼어요.
조사할수록 모르는 게 더 많이 보입니다. 하나를 알면 그 옆의 두 가지가 궁금해지고요. 이대로는 영영 시작을 못 할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1. 조사를 끝내고 쓰시나요, 쓰면서 조사하시나요. 쓰면서 하면 나중에 전제가 틀려서 통째로 고쳐야 할까 봐 겁이 납니다.
2. 책이나 자료로 알 수 없는 것들은 어떻게 채우시나요. 예를 들어 그 일을 하는 사람이 퇴근길에 어떤 피로를 느끼는지 같은 것들요. 실제로 그 일을 하시는 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좋을 텐데, 어떻게 부탁드려야 실례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3.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저는 그냥 문서 하나에 계속 붙여넣고 있는데 이제는 찾기도 어렵습니다.
4. 조사한 걸 다 쓰고 싶은 욕심은 어떻게 누르시나요. 힘들게 알아낸 거라 버리기가 아깝습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