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입니다. 노래만 따로 부르면 괜찮고 대사만 하면 그것도 괜찮은데, 대사에서 노래로 넘어가는 순간이 늘 덜컹거립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제가 노래가 시작되면 갑자기 가수가 된다고 하세요. 말하던 인물이 사라지고 발성 자세를 잡는 제 모습이 보인다고요. 영상으로 찍어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전주가 나오면 자세를 고치고 숨을 크게 들이쉬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요즘 시도해보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가사를 먼저 대사처럼 말로만 읽어보고, 그다음에는 리듬만 얹어서 말하고, 마지막에 음을 붙입니다. 그리고 노래 첫 소절을 앞 대사와 같은 음량과 말투로 시작해보려고 해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고음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인물이 사라집니다.
궁금한 점은 두 가지입니다. 발성을 지키면서도 말하는 느낌을 유지하려면 어떤 연습이 도움이 되는지, 그리고 전주가 흐르는 동안 무엇을 하고 있어야 자연스러운지요.
경험 있으신 분들 이야기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