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하다 보면 내보내기 걸어놓고 멍하니 진행 막대만 보는 시간이 꼭 생기잖아요. 저는 그 시간이 은근히 길어서 뭘 해야 할지 매번 애매합니다.
한동안은 휴대폰만 봤는데, 그러고 나면 다시 편집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 눈이 더 피곤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책상 정리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고, 길게 걸릴 때는 아예 밖에 나가 한 바퀴 돌고 옵니다.
재미있는 건 그렇게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면 결과물을 조금 남의 눈으로 보게 된다는 점이에요. 컷 길이가 늘어지는 부분이나 소리가 튀는 곳이 그제야 들립니다.
물론 다 기다렸는데 자막 오타를 발견하면 처음부터 다시 걸어야 해서 허탈하지만요. 그래서 내보내기 전에 소리 끄고 한 번, 화면 안 보고 소리만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잘 쓰는 본인만의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사소한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