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이 막힐 때 예술가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는 편입니다. 많이 보다 보니 저한테 맞는 걸 고르는 기준이 생겨서 적어봅니다. 특정 작품 추천은 아니고 고르는 방식 이야기예요.
첫째, 완성작보다 과정을 오래 보여주는 것을 고릅니다. 실패한 시도나 고민하는 장면이 담긴 쪽이 제 작업에 실제로 도움이 됐어요.
둘째, 제 장르가 아닌 분야를 일부러 봅니다. 같은 분야는 비교하게 돼서 마음이 불편한데, 다른 분야는 편하게 보면서 태도만 배울 수 있습니다.
셋째, 인물을 지나치게 영웅처럼 그리는 건 조금 거리를 두고 봅니다. 보고 나면 기운은 나는데 내 작업으로 돌아오면 남는 게 적더라고요.
넷째, 보고 나서 한 줄이라도 메모를 남깁니다. 안 그러면 일주일 뒤에 다 잊어버려요.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