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다가 제 단편 하나를 시나리오 형식으로 바꿔보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해서 질문드립니다.
소설에서는 인물의 생각과 기억을 문장으로 풀어 쓰면 되는데, 시나리오로 옮기려니 그 부분이 통째로 갈 곳이 없습니다. 제 단편은 절반 이상이 주인공의 회상과 속마음이거든요.
궁금한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물의 내면은 어떻게 옮기나요. 독백으로 처리하면 쉽겠지만 그건 피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동이나 사물로 바꾸는 요령이 있을까요.
2. 장면을 나누는 기준이 궁금합니다. 소설은 문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가는데, 시나리오는 장소와 시간이 바뀔 때마다 끊어야 하는 것 같더라고요.
3. 지문은 어느 정도까지 쓰나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만 쓴다고 알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떻게 전달하나요.
4. 대사의 분량은 소설보다 줄여야 하나요.
기본적인 질문이라 부끄럽지만, 두 형식을 모두 써보신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