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음먹고 하루에 전시 세 군데를 돌았는데 솔직히 마지막 곳은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왔어요. 다리도 아프고 눈도 피곤하고요.
그래도 첫 번째로 본 소규모 회화전은 아직도 여운이 남아요. 작품 수가 많지 않아서 한 점 앞에 오래 서 있을 수 있었던 게 좋았습니다. 붓자국이 겹겹이 쌓인 표면을 가까이서 보니까 사진으로 볼 때랑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다음부터는 욕심 부리지 말고 하루에 한 곳만 제대로 보려고요. 여러분은 전시 볼 때 나름의 루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