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주실에서 있었던 웃픈 리허설 이야기

2026.09.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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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합주 때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생각하면 웃겨요. 본공연 앞두고 마지막 런스루를 하는데, 드러머가 템포를 평소보다 확 당겨서 시작한 거예요. 다들 눈빛으로 '왜 이렇게 빨라' 신호를 보내는데 본인은 신나서 못 보고... 결국 끝까지 그 템포로 완주했습니다. 끝나고 나니까 다들 숨이 턱까지 차 있고요. 근데 녹음 들어보니 의외로 곡이 살아 있더라고요. 원래 템포가 조금 늘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에너지가 붙었어요. 그래서 본공연에서는 중간 정도로 절충해서 올리기로 했습니다. 역시 리허설은 녹음을 꼭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연주하는 동안 느끼는 거랑 밖에서 들리는 거랑 너무 다르더라고요. 여러분도 리허설 중에 우연히 발견한 편곡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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