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들이랑 만든 현악 사중주 팀이 올해로 3년째예요. 처음엔 다들 열정만 가득했는데, 각자 일도 생기고 사는 곳도 흩어지면서 일정 맞추는 게 제일 큰 숙제가 됐습니다.
그나마 지금까지 버틴 이유를 생각해보면, 한 달에 한 번은 무조건 모인다는 규칙이랑 곡 선정을 돌아가면서 한다는 것 정도인 것 같아요. 누구 한 명 취향으로만 가면 나머지가 지치더라고요.
그리고 연습 끝나고 밥 먹는 시간이 은근 중요해요. 음악 얘기 말고 사는 얘기를 해야 서운한 게 쌓이지 않더라고요. 해석 가지고 부딪힐 때도 그 관계가 있으니까 금방 풀리고요.
오래 활동하는 앙상블 하시는 분들, 팀 유지하는 나름의 규칙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