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프로필 작성할 때 제가 신경 쓰는 부분

2026.09.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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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프로그램북이나 지원서에 들어갈 프로필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막막하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여러 번 써보고 고치면서 정리된 제 나름의 기준을 공유합니다. 먼저 길이별로 버전을 만들어두세요. 한두 줄짜리 짧은 소개, 서너 문장 정도의 중간 버전, 좀 더 자세한 긴 버전을 미리 준비해두면 요청이 올 때마다 새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나열보다 흐름이 중요해요. 경력을 빼곡하게 다 넣기보다 지금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인지가 먼저 보이게 쓰는 게 좋아요. 대표적인 활동 몇 가지를 고르고 나머지는 과감히 줄입니다. 셋째, 시점과 인칭을 통일하세요. 보통 3인칭으로 쓰는 경우가 많고, 문장 끝도 한 가지 톤으로 맞춰야 읽기 편해요. 넷째, 사실 확인은 꼼꼼하게. 함께한 단체나 작품명 표기가 틀리면 신뢰가 떨어질 수 있어요. 다섯째,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세요. 오래된 활동이 맨 앞에 있으면 현재의 모습이 잘 안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프로필 사진도 최근 모습으로, 해상도 좋은 파일을 따로 보관해두면 급할 때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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