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동안 공간에 걸어뒀던 천이랑 조명을 오늘 다 걷어냈습니다. 만들 때는 몇 날 며칠이 걸렸는데 해체는 몇 시간이면 끝나더라고요. 빈 벽을 보고 있으니 작품이 정말 거기 있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번엔 철수 전에 공간 전체를 천천히 영상으로 한 바퀴 찍어뒀어요. 사진보다 그때 공기가 조금 더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