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합평 모임에 단편을 냈어요. 다들 성의 있게 읽어주셨고 도움 되는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집에 오는 길엔 이상하게 기운이 빠지네요.
좋은 말보다 아쉬운 점이 더 오래 머릿속에 남아서 그런 것 같아요. 머리로는 다 맞는 말이라는 걸 아는데 마음이 따라가려면 하루 이틀은 걸리나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원고 안 열고 그냥 자려고요. 내일 메모 다시 보면서 정리하면 좀 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들 합평 후에 어떻게 마음 추스르시나요?